셀프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 절차 및 비용 그리고 후기 - 1<내용증명>

먼저 이 글은 저의 경험담이고, 이 정보를 널리 알리고자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일단 이 포스팅을 보러 오셨다면 

 

임대인이 돈을 안 돌려준다!!!

 

상황이실 겁니다. 

 

아니라면 인대인의 낌새가 이상하다, 적반하장이다, 잠수다.. 등등 의 상황이 있겠죠

 

저는 연락도 잘 되고 전세금 조정도 잘 되는 임대인이었습니다.

 

2억 6천 전세금을 2억~2억 천으로 조정되어 부동산에 올려놨는데

 

계약 만료 한 달 반 전쯤이었나..

 

갑자기 돌려줄 돈이 부족하다며 전세 2억 4천이나 2억 6천 매매가 진행되어야지만 

 

내 돈 내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수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완전 멘붕 그 잡채..

 

이게 무슨 소리냐 갑자기 이러는 경우가 어디 있냐 

 

그럼 그때 왜 낮은 금액의 전세보증금 조정이 가능한 거였냐 부터

 

엄청 따졌지만 돌아오는 워딩은 돈이 없다. 였습니다..

 

저는 욕 말고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죠..

 

그때 바로 내용증명부터 보냈습니다.

 

여러분이 하셔야 할 첫 스텝은 내용증명 보내기 입니다. 쉽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변호사를 통해서 보내는 겁니다.

 

제가 알아볼 때는 저렴하면 20 비싸면 50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법무법인 딱 박혀서 내용증명받으면 쫄아서 여러분의 소중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저 같은 경우는 임대인이 돈이 없다고 징징거리는 상황이어서.. 진짜 돈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라 셀프로 진행했습니다.

 

자 여기서 잠깐, 내용증명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왜 보내는가? 궁금할 수 있습니다. 간략하게 짚고 넘어갑시다.

 

먼저 내용증명을 검색해보면 블라블라 뭐라뭐라 말이 주르륵 많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내가 너에게 이런 내용의 문서를 보낸다. 이것을 우체국이 증명해 준다.

밑줄 쫙!! 이것입니다. 별거 없죠? 실제로 보내는 방법도 쉽습니다.

 

그리고 왜 보내는가?

 

저희 소송 가려고 하죠? 마음먹었죠? 나쁜 임대인 혼내줘야죠? 

 

자.. 나중에 판사님 만나는데요..

 

그때 판사님 보라고.. 저 이렇게 했다고 판사님에게 이르는 겁니다.

 

쟤가 내 돈 안 줬어요! 그래서 안 줬다고 나쁜 임대인에게 이렇게 내용증명 보냈어요!! 하고 말이죠.

 

자 그럼 이제 진짜 보내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우체국을 간다, PC 앞에 앉는다.

 

직장인, 아르바이트생, 학생 등등 우리는 할 일이 많고 시간은 없습니다.

 

저 역시 PC 앞에 앉아 인터넷으로 보냈습니다.

 

인터넷우체국입니다. 

 

https://www.epost.go.kr/main.retrieveMainPage.comm

인터넷우체국

 

 

 

왼쪽 상단에 우편 > 증명서비스 > 내용증명 순으로 들어가 봅시다. 

 

 

아묻따 신청 누릅니다.

 

그다음에는 내용증명을 보낼.. 말 그대로 내용을 작성해야 합니다.

 

 

자 먼저 한글을 켜고 위 그림대로 작성합시다.

 

제가 실제로 보낸 내용증명서입니다.

 

수신 : 나쁜 임대인 이름, 연락처

         ( 내용증명이 도달 가능한 주소)

 

저는 여기서 계약서 상 나쁜 임대인 주소로 보냈다가 폐문부재(집에 없거나 받을 사람이 없음)를 당해서 새로운 주소로 다시 보냈더랬죠.

 

그 와중에 연락은 잘 받아줘서 새로운 주소 받았습니다..ㅎㅎ

 

발신 : 불쌍한 나, 연락처

          (살고 있는 집 주소)

 

하시고 밑에 내용 중에 주소지(모자이크) 이 부분은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고 있는 전셋집 주소입니다.

 

기간 다음 모자이크는 계약서 상의 기간을 2000년 00월 00일부터 2000년 00월 00일까지 형식으로 적으시면 되고,

 

임대차 계약서를 다음 부분 모자이크 부분에는 계약서 작성일자를 2000년 00월 00일 형식으로으로 적으시면 되고

 

지불하였으며, 다음 모자이크 부분에는 확정일자 받은 날짜를 2000년 00월 00일 형식으로 적으시면 됩니다.

 

밑에 가운데 모자이크에는 보내는 날짜 2000. 00. 00. 형식으로 적으시고,

 

맨 밑에 임차인 다음에는 여러분 성함을 적으시면 됩니다.

 

 

자, 이제 저장하시고 다시 우체국 화면으로 넘어갑시다.

 

간단합니다.

 

반송불필요 - 나쁜 임대인이 안 받으면 여러분께 반송됩니다.

 

부가서비스 - 말 그대로 부가서비스입니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보내는 분 - 바로 여러분

 

받는 분 - 나쁜 임대인

 

받는 분 목록에 추가하시고 본문작성합시다.

 

 

자 여기서 당황하지 마시고 문서 첨부하기 누릅니다.

 

방금 작성하신 파일을 첨부하시고 내용이 맞는지 확인합시다.

 

그다음 주소록 확인 누르시고 밑에 체크 박스 췤췤!!

 

 

미리보기로 한번 보시고 작성완료 하시면 끗!

 

 

내용증명 신청 누르시면 진짜 끗 결재만 하시면 됩니다.

 

저는 첫 주소에 폐문부재 당하고 두 번 보낸 거라 15,000원 가량 나왔습니다.

 

진짜 저 조그마한 돈에도 내가 왜 이 돈을 써야 하지 라는 자그마한 빡이 올라오는데..

 

앞으로도 많습니다..ㅜㅜㅜㅜㅜㅜㅜ

 

진짜 여러분 마음이 힘드실 텐데.. 기나긴 싸움이 됩니다..

 

실제로 저는 내용증명을 보낸 건 11월경

 

계약 종료일은 1월 말경

 

현재 6월 말..

 

아직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기나긴 싸움이라 멘탈 관리 건강 관리 잘하셔야 합니다.

 

앞으로 여러분에게 제 경험을 나눠드리며 고통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