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증금 반환 소송

셀프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 절차 및 비용 그리고 후기 - 8<법원방문>

parkoppa 2024. 7. 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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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글은 저의 경험담이고, 이 정보를 널리 알리고자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아 기다리고 고 기다리던 법원 방문입니다.

 

소송을 신청하고 송달되기까지 67일이 소요됐는데요

 

송달되고 나서도 37일이 지나서 변론기일이 잡혔다고 연락이 왔고

 

12일 후에 법원을 방문했습니다.

 

총 소요 일수는 116일이네요..

 

 

뭐죠 왜 나만 늦어지는 기분인 거죠..

 

송달도 송달이지만 변론기일이 너무 늦게 잡히는 것이 이해가 잘 안 됐는데요

 

알고 보니 요즘 사건사고도 많고 이런 전세피해사례가 많아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저는 처음 가보는 법원이 왠지 무섭고 떨렸지만

 

나는 잘못한 게 없기에 쫄지말자 하고 들어갔습니다.

 

제가 방문한 서울북부지법은 주차된 차량이 진짜 많았습니다.

 

다른 법원은 잘 모르겠지만..

 

주차자리가 없어서 다들 법원 내 도로에 이면주차를 했더라구요..

 

 

거의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는 바람에.. 저도 망설임 없이 이면 주차를..ㅋㅋㅋㅋ

 

법원에 들어가면 1층에 경매계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여긴 뭔데 이렇게 사람이 많아 했는데 나중에 나오는 길에 자세히 들여다보니 경매계더군요

 

 

나중에 나도 여기에 올 수도..?

 

건물 중앙 쪽으로 이동하면 마치 라잌 공항검색대처럼 검색대가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소지품 검사를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이동합니다.

 

법정 밖에는 순서를 기다리는 피고, 원고, 변호사들이 앉아있고

 

 

저도 조용히 차례를 기다립니다.

 

시간이 지나고 법원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 사건번호를 부르며 입장시킵니다.

 

법정에 입장하면 판사님이 중앙 위에 앉아있고 아래에 속기사와 

 

판사님과 어벤저스 팀으로 보이는 직원 2분이 앉아계십니다.

 

입장해도 의자에 앉아 조용히 차례를 기다립니다.

 

제 차례가 와서 자리로 가서 앉으면 판사님이 이름을 물어봅니다.

 

그럼 본인의 이름을 말하고 나면 

 

제가 제출했던 소장과 증거서류들을 큰 모니터 화면으로 함께 보면서

 

판사님과 어벤져스 팀원들이 궁금한 것 들을 물어봅니다.

 

저의 경우는 중간에 청구취지변경한 부분을 물어보더라구요..

 

 

시간도 좀 지났고 생각도 한 번에 나지 않는 바람에 좀 어버버버 했습니다.

 

질문도 몇 개 없었고 판결선고기일에는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습니다.

 

변론은 금방 끝났고 나오는 길 문 앞에서 판사님에게 인사하고 나오면 됩니다.

 

 

판사님께 차리는 예의가 아니고 법정을 존중한다는 표현이라네요

 

이렇게 변론기일이 끝났습니다.

 

피고, 임대인은 끝내 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걱정했던 건 피고가 등장해 반론을 펼치거나 재심을 청구하는 등의 시간을 끄는 행위였는데요

 

다행히도 그런 몰지각한 사람은 아니었네요..

 

 

그래도 소중한 연차를 소비해 버려서 짜증 났습니다.

 

진짜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 법원도 와보고 별의별 인생공부를 하게 되네요..

 

그럼 다음 포스팅.. 판결에서 뵙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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